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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이야기 ◆

코비 브라이언트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딸과 함께 사망

양갱아슈슈야 2020. 1. 27. 23:46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13살 딸아이와 함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브라이언트 부녀는 이날 아침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칼라 카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48㎞ 떨어져 있습니다.

코비 부녀는 칼라바사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우전드 오크스에 있는

맘바 아카데미에 농구 경기를 하러 가다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ESPN은 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다른 선수와 부모가 헬리콥터에

동승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위터를 통해 신속 대응 팀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칼라바사스 시도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트의 사망을 확인했습니다.

미연방 항공청(FAA)은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라면서

FAA와 미연방교통안전 위원회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BA 선수였던 조 브라이언트를 아버지로 둔 코비 브라이언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6년 드래프트에서 샬럿 호니츠의 지명을 받은 후 곧바로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돼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0년을 내내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었다. 그는 팀을 다섯 차례 NBA 정상에 올려놓았고,

18차례 올스타팀에 선발됐으며, 두 시즌 득점 왕에 올랐습니다.

2008년 정규리그 MVP, 이듬해와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 4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남긴 선수입니다.

 

 

NBA 통산 득점은 3만 3643점으로 카림 압둘 자바(3만 8387점), 칼 말론(3만 6928점)에 이어

세 번째였다가 공교롭게도 하루 전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그를 넘어서 NBA 역대 네 번째로 많은 득점 기록을 갖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생전 마지막 트위터로 “그 게임(농구)을 ‘킹 제임스’(르브론)를 향해 지속해서 더 진전시켜가면서,

내 형제에게 많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썼다.

자신의 득점 기록을 넘어선 제임스에 찬사를 보내며 격려를 하였습니다.

제임스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그(코비)의 마지막 말을 기억한다.

당신이 정녕 위대해지길 원한다면, 그리고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자 한다면,

그 일을 위해 끝까지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었다"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전했습니다.

 

제임스는 또 “그(코비)는 공격적으로 제로 결점의 선수였다.

당신이 그를 막아서면 그는 3점 슛을 때렸고 당신이 몸으로 그를 밀쳐내려 해도

그는 당신의 주변을 돌아 미들레인지에서 득점했다.

그의 기술과 선수로서의 열정 덕분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함께 뛰었던 선수입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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