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숏헤어 양갱이와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슈슈 옥상 나들이 ~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에 찍은

코리안 숏헤어 양갱이와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슈슈의

옥상 산책 사진들을 준비했어요

​

고양이들은 산책을 안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양갱이 같은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밖에 함께 많이 나가서 바깥세상에

거부감이 크지 않아요

한편 슈슈는 어릴 때 조금 아파서

병원에 다녀서 바깥세상을

제대로 구경한 적이 없어서

겁을 많이 먹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까 형아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긴장이 풀리니까

같이 잘 돌아다녔답니다

 

 

우리 코리안 숏헤어 양갱이는요

어릴 때부터 공원 산책도 함께 하고

등산도 함께 간 적이 있어요

근데 스스로 걷지는 않아요

발에 흙 묻는 걸 엄청 싫어한답니다

그래서 깨끗한 옥상에서 산책하니까

뛰어다니고 정말 좋아했어요

 

 

우리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슈슈는요

겁쟁이에요 이 날에 처음으로 제대로

바깥세상을 나가 형아와 함께 산책을 했어요

처음에는 겁을 먹어서 꼬리를 안으로

말아 넣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겠다 싶어서

집에 가려고 했었는데 겁이 많아

무서워했지만 호기심이 많아

신기해하면서 돌아다니더라고요

 

 

고양이가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게 불쌍할 것이란 건 오해랍니다

어린 새끼 때부터 집에서 자란 고양이들은

성장을 해서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아요

고양이를 카우는 보호자분들은 잘 알겠지만

고양이를 데리고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고양이는 익숙한 환경, 자신의 영역에서만

지내는 것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집을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밖으로 나가는 것이 오히려 무서울 수 있어요

고양이는 필요가 없다면

움직이지 않는 동물이라고 해요

길에 사는 고양이들은 좋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먹고살아야 하기 때문에

먹이를 구해 다녀야 하고 실내 반려묘들은

가만히 있어도 먹이를 보호자가 주기 때문에

안전한 공간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해요

 

 

고양이가 창밖을 보고 있으면

바깥세상이 궁금한 걸까 하고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고양이는 그저 자신의 영역에 누군가

나타나지 않나 감시를 하고

움직이는 물체에 시선을 빼앗겨

구경을 하고 있을 뿐 나가고 싶어서

보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그저 우리가 TV를 보는 거와 같다고 해요

고양이가 집에만 있어

답답할 것 같아서 고양이와 함께

산책을 시도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산책을

즐겨 하는 산책 냥이도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에게 산책의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에게 바깥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보호자의 의지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의사라는 것을 잊지 않으셔야 해요!

 

 

저희 집 냥이들은 산책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봤는데 집을 안전하게 생각해서

산책을 좋아하지는 않는 거 같아요

옥상 산책 뒤로 스코티시 스트레이트 슈슈는

그 뒤로 밖에 나간 적이 없어요

애기가 스트레스 받아 하는 거 같아서

산책을 하지 않았어요

코리안 숏헤어 양갱이는요

어릴 때도 많이 같이 돌아다녀서

바깥을 아주 싫어하고 무서워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냥 가끔 안고 멀리는 안 가고

가까운 거리를 같이 다니기도 한답니다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저희 애기들은 집을 가장 안전하게 생각하고

편안하게 생각해서 항상 편안한 자세로

항상 둘이 함께 해요.